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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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별곡 106 - 몽실언니와 강아지 똥 <권정생의 삶 특강>

특별 전시회 &lt;아이처럼 살다&gt; 이오덕 선생 얘기에 이어 그 두번째 특강, 강아지 똥, 권정생의 삶과 작품 얘기다! 우리 원의 식당에서 저녁 한 끼 메우고 기대감으로 들어선 오후 6시 30분의 강의실, 헐! 마알간 눈빛으로 앉은 얼굴이 따악 열 아홉이다! 물컹 밀려오는 실망과 씁쓸한 허..

초당별곡 105 - 함께 만들어가는 여름 <집중기 연수 개강>

지난 주 중반에 먼저 시작한 초,중교감 자격연수에 이어 오늘 유치원1급정교사 자격연수, 초등1급정교사 자격연수, 중등 국/영/수 1급정교사 자격연수, 그리고 교육전문직원임용전 직무연수 까지 한꺼번에 문을 활짝 열었다. 연수원의 모든 공간과 시간, 그 빼곡한 내용을 기획, 준비, 운..

초당별곡 104 - 그들이 걷는 이유 <프랑스 쇠이유 프로그램>

걷기의 역사는 곧 세상의 역사란다. 다리가 움직이면 생각도 흐르기 시작하고 홀로 걷는 동안 근본적인 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들, 베르나르 올리비에, 후지와라 신야, 다베이 준코 들의 얘기를 읽으며 한없이 게으르고, 생각도 없이 일상을 꿰매는 필부의 초라한 초상이 부끄럽고 역겨..

초당별곡 103 - 기다리는 마음 <아이처럼 살던 사람 만나기>

후텁지근 답답함에 절은 가슴이라도 푸욱 퍼내어 유리같은 샘물에 후여 헹구어 차분히 다시 집어넣고 싶은 이 염천에도 우리 원 현관 복도에는 여전히 그 아이 닮은 사람 세 분이 모여있다. 더워에 지친 그네들의 두런거림이 들리는 듯... 선생님들 많이 오시는 8월까지 해맑은 그 세 분은..

초당별곡 102 - 별나게 맛진 메뉴 <기억의 저 편>

만나는 순간 감출 수 없는 놀람, 유쾌함, 작은 감동으로 나도 모르게 찰칵 찍었다가... 허접스런 일상에 매몰되어 지워진 조각들... 억수같이 비 쏟아지는 어두운 밤이나 바람 한 점 없이 세상을 달구는 폭염 속에서 어쩌다 잘못 넘긴 책갈피처럼 펄럭~ 기억의 저 편에서 벌레처럼 기어나오..

미얀마별곡 26 - 에필로그 <또 다른 나와 함께>

어쩌면 가지고 있는 육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턱 없이 무모한 떠남이었는지도 모른다 신기한 설렘과 낯섬에 대한 마주침의 기쁨으로 꾸역꾸역 쫓아다닌 그 여러 날들을 내 초라한 삶의 궤적과는 따로 편집해 소중하게 간직해 두어야 할 것 같다! 그 어려운 시공간을 언제나 가벼운 농담과..

미얀마별곡 25 - 미얀마 불교의 완성 <아, 파고다 쉐다곤이여!>

높이 99m, 둘레 426m의 황금대탑! 이것은 결코 거대함에 대한 단순한 놀람이나 그가 풍기는 위압감의 얘기가 아니다! 부처의 머리카락 8개를 안치, 대탑의 꼭대기에는 73캐럿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그 아래로 5,448개의 다이아몬드, 2,317개의 루비, 1,065개의 금종, 420개의 은종으로 장식되었다..

미얀마별곡 24 - 누워있는 미인 불상 <차욱탓지 와불>

좀 더 색다른 불상으로 태어나고 싶었던가? 좀 더 이쁘고 잘 생긴 불상의 얼굴이고 싶었던가? 좀 더 편안한 모습으로 발바닥 자랑하고 싶었던가? 차욱탓지 파고다 안에 길게 누운 백옥 빛 피부의 거대 와불은 높이 11m, 길이 195m, 약 800톤의 무게인데, 화려한 눈 화장에 긴 속눈썹까지 챙기..

미얀마별곡 23 - 세계 평화의 상징 동굴사원 <마하 파타나구하 파고다>

기발한 모양과 색으로 만들어진 미얀마의 수 많은 파고다 그 진기한 형태의 하나를 또 본다 들어서는 방문객들의 맨발에서 부터 등을 기대보는 동굴 입구의 벽까지 온통 시원한 느낌과 의미로 다가오는 동굴사원 까바예, 혹은 마하 파타나구하 라는 안내도 들렸는데 그 현지 발음의 동굴..

미얀마별곡 22 - 양곤의 거대 옥불 <로까찬타 파고다>

남겨 둔 파고다 순례를 위하여 요란한 프로펠라 비행기로 다시 양곤행 턱 밑을 차오르는 더위 속에 그래도 걷는다 까마득한 높이 11m 에 약 600톤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가진 세계 최대의 옥돌로 만든 좌불상, 그 푸른 옥빛 거대함만으로도 충분하건만 사방 벽에 걸린 옥불 제작 이동 과정 ..

미얀마별곡 21 - 아침의 엇박자 <탁발 행렬 기다림>

미얀마 승려들의 유명한 탁발 행렬을 보려고 새벽 4시 30분에 모두들 억지 잠을 깨고 나왔는데 한참이 지나도록 그 모습을 볼 수 없더라! 큰 길 입구라야 잘 보일까? 교차로? 스님들이 돌아간다는 경로에 대한 갑론을박 나름대로 찾아 간 행렬 구경의 포인트 들... 결국 30분이 훨씬 지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