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지고 있는 육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턱 없이 무모한 떠남이었는지도 모른다
신기한 설렘과 낯섬에 대한 마주침의 기쁨으로
꾸역꾸역 쫓아다닌 그 여러 날들을
내 초라한 삶의 궤적과는 따로 편집해
소중하게 간직해 두어야 할 것 같다!
그 어려운 시공간을 언제나
가벼운 농담과 어깨 두드림과 몇 모금 물로
채워주고 슬그머니 밀어주고, 안아주던
미얀마 별곡의 친구들을 따로 또 기억해 둔다!
고맙다!
내 허접스런 여름의 끄트머리에
온전히 버리고 떠나 보고자 했던 내 옆에
또 다른 나를 세워서 함께 돌아오게 해 주어서...
반들거리는 이 세상의 뒷면에
엄연히 살아 출렁이는 완벽한 자연의 모습과
한량없는 영혼의 자유를 가르쳐 준
미얀마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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