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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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古屋 별곡 09 - 나고야의 별미 <붉은 된장 돈까스 '미소카츠'>

현대인에게 쉼터 휴식을 제공하려고 지하에 쇼핑센터, 1층에 버스 터미널, 지상에 잔디밭, 그리고 15m 건물 옥상에 인공 연못을 조성한 복합 건물... '오아시스 21' 나고야 사카에 역 바로 근처에 있어 한 눈에 시내 풍경, 특히 낭만적인 야경도 즐긴다는 대관람차 '선샤인 사카에' 일본 3대 ..

名古屋 별곡 08 - 누구를 위한 신궁인가? <나고야 아츠다 신궁>

다시 나고야로 돌아와 안내하는대로 들른 곳 일본 왕실의 3대 신기 가운데 하나라는 구사나기노츠루기 초검이 있다는 아츠다 신궁이다 일본 역사의 한 켠에서 소중하게 대접받는 왕실의 유품과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리는 신사에 정중한 참배의 예를 깍듯이 갖추고 있는 몇몇 외국..

名古屋 별곡 07 - 물의 마을 <구조하치만의 조카마치(옛거리)>

빗줄기 속에 점점 더 짙은 초록으로 무성해지는 버스의 창밖 풍경에 두 시간 정도 매달렸다 도착한 기후 현의 물의 동네 '구조하치만' 우선, 하쿠란칸(박물관)에서 어색하게 흔들어 본 400년 이상 이어져 온 구조오도리 춤과 동네 축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품이 긴장을 풀어주더니, 에..

名古屋 별곡 06 - 살아 있는 물빛 동네 <국립공원 '카미코치(上高地)'>

날이 바뀌어도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 우산과 우비를 장착하고 나선 국립공원 나들이 3,000m 급 호타카 연봉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이 빚어낸 고산 절경, 천연보호구역 카미코치 나가노현 아즈 강의 상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기슭의 마츠모토 시에 비해 5-10도 정도 기온이 낮..

名古屋 별곡 05 - 노천 온천의 맛 <야쿠시노유 혼진>

비가 오는 여행 길은 홍진이 씻겨져 나가는 상큼함도 있지만, 왠지 물 먹은 스폰지 같은 줄럭한 피곤이 몰려 온다 이틀째 전통 온천이 숙소여서, 어제보다 더 오래 된, 노천 온천까지 가능한 곳이어서 작은 복권이라도 당첨된 것 같은 기분으로 짐을 풀다 덩치보다는 엄청 긴 유카타를 훌..

名古屋 별곡 04 - 눈사람들의 동네 <일본 알프스 '시라카와고'>

엄청난 산중 적설 때문에 고유의 양식, '갓쇼즈쿠리' 로 지은 집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네에 가다 눈 흘러내림을 위해 설계한 60도 급경사 지붕,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골조, 억새를 얹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 지붕 밖에서 보기와는 너무도 다르게 집의 내부는 4 - 5 층이나 ..

名古屋 별곡 03 - 시간은 빗 속에 떠돌고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

여행 전문업체 요원의 계산된 일정도 세상을 집어 삼키듯 씻어내리는 자연의 입김엔 속수무책 뒤틀려 버리고 만다는,... 단순자명한 법리를 눈 앞에서 보게 되다. 어제 밤부터 하늘 한쪽 자락이 찢어진 듯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 때문에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신호타카 로프웨..

名古屋 별곡 02 - 먼지빠지는 밤 <게로下呂 온천>

후줄끈히 흘러내린 하루를 밀어보내고 일본 3대 명천이라 불리운다는 온천마을 '게로下呂'의 사이쵸라쿠에 들다 어마어마했다는 태풍으로 쏟아진 폭우로 유명하다는 노천탕은 사용불가, 오래되어 더 오밀조밀한 료칸의 대욕장 거침없이 넘쳐나는 매끈한 온천수 진갈색 바닥에 온몸을 ..

名古屋 별곡 01 - 근거없는 외출 <밀려가는 시간>

거북스런 부끄럼이 못내 싫어 안녕조차 제대로 못하고 떠난, 텅 빈 그림자 뒤로... 갑자기 채워지던 무늬없는 며칠 가장 늦은 퇴직 지각생을 기다리던 몇 몇 친구들의 일방적인 약속이 그예, 늦잠 자락조차 용서되지 않는 뜬금없는 외출로 이어졌다 어쩌면 비겁하게도 급속히 다가서는 빈..

초당별곡 165 - 또 모퉁이를 돌고 <페르마타 송년 음악회>

3주일에 걸친 서울행, 음울하게 번져나오는 몸의 말을 듣고자 온 몸, 온 마음이 귀가 되어 서걱이던 시간들 내 삶의 정체와 오늘 서 있는 현주소를 공허한 남의 소리로 전해 듣고도, 나는 긴 마취에서 깨어난 침상처럼 세상이 낯설고나! 그래도 전설처럼 어두워지는 사천 바다를 배경으로 ..

초당별곡 163 - 아름다운 약속의 날 <1000인 토론회, 강릉>

원탁 30 여 개, 300을 넘어서는 토론자들, 넓디 넓은 컨벤션 룸이 빼곡하도록 모인 사람들, 교원, 전문직원, 학부모, 지역인사, 그리고도 누구들... 진지하게 시작되고, 도란도란 풀어놓고, 허심탄회 들어주고, 아름아름 묶어가는 모습들이 오래된 동네 친구들처럼 은근히 따숩다! 교육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