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별곡 180 - 껍데기는 가라! <작은학교 올림픽 응원 퍼레이드> 지난 9월부터 시작되었던 이 강원도 작은학교 아이들의 애씀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의 주인공 '예민'과 가면, 의상 제작 아트 전문가들, 그리고 작은학교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어우러졌던 끔찍하게 소중한 흔적들이다! 줄곧 그 고된 과정 얘기를 보고 들은 나이 든 선생..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8 - 또 다른 시작 <유.초등신규교사임용전 직무연수> 거대 행사 올림픽에 밀려 강릉 연수원을 비우고, 춘천 스카이컨벤션과 춘천교대, 그리고 도교육청에서 293명의 풋풋한 합격자들 임용전 연수를 연다 그 어려운 임용고사의 벽을 넘은 기쁨으로, 갑자기 닥친 영하 20도 지독한 겨울바람을 뚫고 이 자리까지 온 예비 교사들에게 뜨거운 박수..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7 - 웃픈 눈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를 보고 감상, 혹은 평을 쓰는 사람들은 영화 한 편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기대하는 걸까? 꽤나 많은 블로거가 이 영화에 대하여, 뻔한 스토리, 약한 연출의 식상함을 화려한 배우들이 빛나는 연기로 덮었단다... 그러면서도 중반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6 - 늦어버린 초대 <연극 '오래된 편지'> 이오덕 선생과 권정생 선생의 아름다운 편지들 그 진지함과 애틋함을 연극으로 펼친다고 해서 꽤나 오래 전에 신청했던 기념 이벤트... 어디서 한참 맴을 돌았는지, 잊혀졌던 편지 책과 연극 초대권이 도착한 건 공연일 12월 3일을 훌쩍 넘긴 새해 1월 초순이라! 어차피 멀기도 하고 시간내..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5 - 또 다른 선물세트 <"시대의 음악, 삶의 풍경"> 또 아홉의 연수 과정이 문을 닫는 날 그 중 네 과정 선생님들을 위하여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준비되었다 연수원에서 가장 넓은 공간 '만남채'에서, 달랑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자 한 명씩, 그것도 한 겨울이라 혹 썰렁하지 않을까? 어설픈 비전문가의 쓸데없는 걱정은 아침의 이른 ..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4 - 보호와 감금, 죽음의 틈새 <영화 '윈드리버'> '인디언'은 <인디언>이 아니다! 북미 원주민, 그들 스스로가 불리우고 싶어하는 이름이란다! 또 다른 '그들(이주 백인)'의 손으로 자행되어 온 오래된 원주민 말살과 그에 대응한 처절한 몸짓들, 검은 언덕에 묻힌 그들(원주민) 영혼은 더 말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의사와 상관..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3 - 재즈로 풀어가는 공감 나눔 <공존의 하모니> 겨울연수 중반에 마련한 또 하나의 쉼표 피아노와 색소폰, 클라리넷의 다이내믹한 연주 그리고 이야기와 퍼포먼스로 풀어보는 재즈... 달짝지근한 선율과 리듬에 시간을 맡긴 청중들의 다양한 뒷태들이 느긋하기 짝이 없고, 두 사람이 엮어내는 아우라에 무대가 오히려 좁다 공개강좌 안..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2 - 행복한 아침 <아카펠라 '별의별'> 또 새로운 연수 9과정을 시작하는 월요일 개강식 끝나고 들른 강사휴게실에서 엄청 반가운 사람들을, 아니 '팀'을 만났다! 한승모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카펠라 '별의별' 식사도 거르고 일찍들 달려와서 강의 전 연습, 천상의 악기, 목소리의 향연을 직접 듣게 되다니... 젊고 씩씩한 기운 ..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1 - 피서(避書) 의 辨 <隨處作主의 되새김> 새 탁상 달력을 세우고 표식 몇 개 달다가 새삼 지난 해 숙제처럼 구해 놓고 채 읽지 못하고 지나간 수두룩한 책을 헤아려 본다 홍진보다 허접스런 일상을 핑계로, 혹은, 삼 십분을 넘기지 못하는 시력을 탓하며 허술한 한숨 뒤로 밀려나 쌓인 저들을 어이하랴! 매양 허물어지는 자존의 염..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70 - 어떤 잔상 <무의도의 찬바람> 세상 한 구석을 무에 그리 올곧게 채우지 못하면서 도대체 한 달여 넘도록 방에서 빈들거리지 못하고 여기 저기 몸뚱이가 보내는 경고에 참담하다가 거의 온 종일 반쯤 누운 자세로 빈둥대며 느른해지는 근육들의 게으름에 감격하면서도 문득 겨울 바람결에 섞인 풍경 몇 장 찾아본다 '..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69 - 다시, 1월 <겨울 집중기 연수>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달력은 넘어가고 사람들은 날짜의 숫자에 사슬이라도 매인 양 어김없이 계획된 일정을 또박또박 걸어 간다 관내 학교를 순회하고 오랜만에 돌아온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의 삶을 전시하고, 진로상담자격과 교권, 독서, 한글문해, 인문학 등 만남채를 채..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
초당별곡 168 - 접혀있던 시간 <영화 1987> 하루 남은 달력을 넘기고 이 영화를 보면 영화 만든 사람들에게 큰 죄를 지을 것만 같은 묘한 조바심과 흔들리는 미안함에 조조영화 가고, 어느 세월 바람에 휩쓸리는 모래 언덕처럼 얇은 모양새로 여러 번 접히고 또 접힌 고통과 암울의 시간 속으로 비척거리며 걸어 들어가 들키기 싫은..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