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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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초당별곡 174 - 보호와 감금, 죽음의 틈새 <영화 '윈드리버'>

石羽 2018. 10. 4. 21:54


'인디언'은 <인디언>이 아니다!
북미 원주민,
그들 스스로가 불리우고 싶어하는 이름이란다!


또 다른 '그들(이주 백인)'의 손으로 자행되어 온
오래된 원주민 말살과 그에 대응한 처절한 몸짓들,
검은 언덕에 묻힌 그들(원주민) 영혼은 더 말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보호'라는 미명 아래
거친 땅을 구획짓고 '감금'한 <인디언 레저베이션>


영화 '원드리버'는
황량한 보호구역 동토의 강가에서 처참하게 죽어간
북미 원주민의 딸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백여 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양각태의 스토리로 끊임없이, 여전히 드러나는
퇴락한 인종우월주의의 뻔뻔스런 민낯을 다시 본다!


첨단의 시대, 민주와 인권의 그 나라


ㅡ 지금까지 인구 통계에 잡힌 실종자 수치에는
ㅡ 아메리칸 원주민 여성들은 집계된 적이 없다
ㅡ 그 실종자 수가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영화 말미의 자막 몇 줄이
내내 치밀어 오르는 걸 참고 보던 내 속을
기어코 울컥 뒤집어 놓고야 만다


이 시대, 그런 나라, 어느 구석,
땅과 영혼을 빼앗긴 그들의 이야기 또한
먼 가슴 아리도록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