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수 중반에 마련한 또 하나의 쉼표
피아노와 색소폰, 클라리넷의 다이내믹한 연주
그리고 이야기와 퍼포먼스로 풀어보는 재즈...
달짝지근한 선율과 리듬에 시간을 맡긴
청중들의 다양한 뒷태들이 느긋하기 짝이 없고,
두 사람이 엮어내는 아우라에 무대가 오히려 좁다
공개강좌 안내 보고 연수생 외에 멀리서 온
누군가가 농담처럼 흐뭇하게 웃으며 흘린
빈 말 칭찬 한 마디가 괜히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연수원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최고가 아니면 또 어떠랴?
이 오래 묵은 솔밭 냄새와 바다 소리가
모두의 육감을 가볍게라도 흔들 수만 있다면
단순한 교육 이념과 방법론의 전수가 아니고
이 땅의 교사로서, 당당한 시민으로서
민낯으로 부딪치는 어울림의 광장이 될 수 있다면
더 나즈막한 몸짓으로
활짝 열어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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