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초당별곡 175 - 또 다른 선물세트 <"시대의 음악, 삶의 풍경">

石羽 2018. 10. 4. 21:57


또 아홉의 연수 과정이 문을 닫는 날
그 중 네 과정 선생님들을 위하여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준비되었다


연수원에서 가장 넓은 공간 '만남채'에서,
달랑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자 한 명씩,
그것도 한 겨울이라 혹 썰렁하지 않을까?


어설픈 비전문가의 쓸데없는 걱정은
아침의 이른 시간에 시작된 연주 레파토리
한 곡이 채 지나기 전에 이미 박살나고 말았다!


뜨거운 연주와 차분한 해설, 여유있는 진행
젊은 총각 피아니스트, 김기명 님!
훤칠한 외모에 춤추는 활처럼 다이내믹한 연주
맑은 웃음 바이올리스트, 윤염광 님!


비발디, 모짜르트, 쇼팽, 베토벤을 넘나들다가
피부에 더 빨리 스미는 세미클래식, 팝으로 돌고,
청중 속 선생님 한 분과 깜짝 독창회를 열더니
빗발치는 신청곡 연주로 모두를 흠뻑 적시더라...


한바탕의 연주 뒤에 우리 연수원 식당에서
소박하게 웃으며 맛있게 점심 함께 먹은
두 젊은 뮤지션께 오래 묵은 초당 솔바람의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