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시작되었던
이 강원도 작은학교 아이들의 애씀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의 주인공
'예민'과 가면, 의상 제작 아트 전문가들,
그리고 작은학교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어우러졌던 끔찍하게 소중한 흔적들이다!
줄곧 그 고된 과정 얘기를 보고 들은
나이 든 선생에게
결정적인 퍼레이드 이후에 들려온 하소연은
참으로 억울하고도 아쉬운 내용이었더라!
그 엄청나게 추운 날
잠깐의 퍼레이드를 위하여, 모든 작품 챙겨서,
길게는 2시간 강릉까지 이동해 왔던
꿈에 부풀은 작은학교 아이들에게
구경꾼 있는 거리나 올림픽 파크 행진은 커녕
어느 센타에 모여 사진 몇 장 찍는 걸로 끝났다니...
평생 다시 오지못할 축제 참가에 한껏 부풀었던
아이들의 작은 가슴에 깊게 새겨져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억울하고 서운한 상처는
누가, 어떻게, 얼마나 다시 어루만져 주실꼬?
반짝하는 이벤트로 실적에만 매몰되는
메마른 어른들의 작태가
심히 부끄러울 뿐이다!
부디
도교육청, 혹은 강원교육희망재단 수준의
작은학교 워크숍이나 기타 공연 행사,
그리고 각 지역 문화 행사 프로그램에
이들의 아름다운 애씀의 흔적들을 다시 보여주고
모두가 즐기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그리고도 간절히
부탁하고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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