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곡 별곡 39 - <박이추, 커피와 사람> 언제나 머얼리서 그림처럼 그의 모습을 보아왔다 어쩌면 전설로만 남을 뻔한... 요행히 커피 아카데미에 발을 넣게 되어 저급하고 무딘 손짓으로 커피를, 사람을, 커피와 사람을 배운다! 그의 커피에는 시린 세월이 있다 그의 커피에는 사람이 있다 그의 커피에는 얘기가 있다 그의 커피..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9.04.16
노래곡 별곡 38 - <김치 스시> 일식 전문통에서 살짝 고생을 거친 듯한 젊고 인상좋은 부부가 운영하는 쬐끄만 스시집 얼굴 기억하고 언제나 웃으며 맞이하는, 노련한 남편 주방장의 스시 솜씨와 따끈한 누룽지 숭늉이 겸비된 아내의 서빙이 깔끔한 맛과 따뜻함의 여운을 남겨서 좋다! 거기에다 신의 한 수 꽤 오래 익..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9.04.16
노래곡 별곡 37 - <안과에는 노인들이...>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눈 가에서 가운데까지 아주 쬐끄만 개구리 혹은 날파리를 닮은 까만 형상이 눈을 깜박일 때마다 톡! 튀어 들어 온다 그래도 잘해준다고 추천받은 곳 유능한 의사가 셋 씩이나 있다는 안과에 갔다 대기실 구석 자리까지 차지하고 앉은 삼 십여 명의 키 낮은 환자들, ..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9.04.16
노래곡 별곡 36 - <바다의 이빨> 차디찬 칼날 바람에 소금 냄새 얹혀오는 어스름 녘 점잖은 물보라에서 부터 열리지 않는 어둠 질긴 울음 소리까지 밤새 한잠도 들지 못하고 뒤채이는 그가, 그들이 온통 청동빛 웅얼거림으로 세상을 물어뜯고 있다 차마 깨지못하는 농밀한 어둠 속에서 솔숲은 부대끼는 비명으로만 자지..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9.04.16
노래곡 별곡 35 - <그래도 따뜻한...> 열 네살 사내 아이가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줄곧 얻어맞다가 죽음의 공포에 질려 세상 밖으로 뛰어내리고, 수 십년 감추고, 덮히고, 비틀리며 썪은 할머니들의 한이 시나브로 바람에 지워져도 속 시원한 대답 누구 하나 해주지 못하는 그렇고 그런 오늘 그렇게 죽어가는 이 세상 그져 또 ..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9.04.16
변하지 않는 것 - 우산의 가르침 하루가 다르게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고작 몇 년 전에 나온 새로운 제품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제는 무엇이 옛것이고 무엇이 신상품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4,000년 전에도.. 배움과 가르침/교육 담론 2019.04.11
삼색의 통합 - 삶의 농밀 : 이어령 이어령 "암 통보받아..죽음 생각할 때 삶이 농밀해진다" 백성호 입력 2019.01.07. 06:32 수정 2019.01.07. 15:34 댓글 790개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 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 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 허공 중에 떠도는.../좋은 얘기 2019.01.07
노래곡 별곡 34 - <목소리...> 끔찍하다!! 이런 세상에 ... 사람의 목소리 말고 또 무슨 악기가, 왜 필요할까?? 대단하다!! https://tv.naver.com/v/4548387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8.11.19
노래곡 별곡 33 - <산의 바다, 민둥산> 허접한 몸의 변명이었을까? 민둥산의 억새와 바람은 언제나 주변 웅성거리는 얘기 속에서만 흔들렸던 것은 여럿의 응원 덕에 허여허여 오른 끝 거기 민둥산 꼭대기에는 화려한 억새의 흔들림보다 어마한 세상이... 한 줄기 소리 없이도 색색의 굽이로 물결치는 산등성이 파도 그 가이없..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8.11.19
노래곡 별곡 32 - <정선 몰운대> 천상선인들이 선학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어 노닐었다는,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스스로 쉬어 갔다는 수백 척 암석을 깎아세운 절벽 몰운대에 이르는 능선 언저리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 설암... 동양화 속 신선의 흥취는 간데없고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11월의 서..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8.11.19
노래곡 별곡 31 - <이 가을의 끝> 잘 보이지도 않는 내 가슴 속 어느 방 구석을 애써 들여다보느라 턱 뿌리까지 감추고 목도 한껏 접은 채... 근 한 달여... 꽉 닫혀 굳어버린 작은 방 이중창을 넘어 써늘한 냉기 품은 바람이 팔랑거리는 비수처럼 밀려 들었다 아! 가을이었던가... 못 보는 새 스스로 무게를 버리고 지나는 어..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8.11.19
노래곡 별곡 30 - <어린왕자의 현주소> 공식 직함이나 일정이 없는 사람의 시간은 언제부터인가 그 무게도 덜해지나 보다! 페북 드나듬도, 열심히 읽고 대답하는 정성도,... 은근히 늘어가는 게으름 덕에 손끝마져 무디다 어쩌다 들르게 되었던가? 어쩌다 그런 곳에서 마주치게 되었을까? 어쩌다 그리 슬픈 반가움이었을까? 기..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