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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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곡 별곡 51 - <보통명사 김판수 동지>

안목에 커피 가게가 득실거리기 훨씬 전에 목선을 타고 고기잡고 사는 '어부 김판수'를 연작으로 소개해 준 왕산 출신 詩人이 있었다 오늘, 나랏말 사전 원고에 목숨을 바치는 착하고, 무식하고, 용감한 또 다른 '김판수' 동지를 영화 &lt;말모이&gt;에서 만나고 뭉클하였던가! 말을 모으고 ..

노래곡 별곡 43 - <온몸으로 새기는 마음>

한 해 내내 무언가를 배운다고 고성까지 열심히 쫓아다니던 친구따라 그들의 수료 작품 전시회를 보러 간 적이 있다 편안하게 낮은 몸, 그윽하게 맑은 눈빛으로 평생 나무판에 직접 쓰고, 세세하게 칼로 파서 이루는 서각의 대가 이창석 각자장을 만났던 놀라움이 몇 달이 지난 지금의 한..

노래곡 별곡 42 - <성탄의 보헤미안 랩소디>

거의 첫 상영 즈음에 얼른 쫓아가보고 울컥하는 눈물로 찐하게 반추하고 있던 영화, 프레디 머큐리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요절한 젊은 성자 예수의 성탄절이 되도록 여전히 극장에서 내려지지 않고 있기에 기어코 또 한 번 그의 절규를 들으러 갔다! 1985년, 그룹 Queen과 프레디 머큐리의 기..

노래곡 별곡 41 - <조용한 정열 A Quiet Passion>

가진 죄가 무엇인지 느끼지 못해서 神에게 기도조차 할 수 없는 여자, 심판자의 오른쪽에도, 왼쪽에도 설 수 없어서... 버림받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여자 끝내 보이기 싫은 자존의 모순덩이 계곡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몰아가면서 유리알처럼 명징한 감각과 비수같은 언어로 새벽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