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지도 않는 내 가슴 속
어느 방 구석을 애써 들여다보느라
턱 뿌리까지 감추고 목도 한껏 접은 채...
근 한 달여...
꽉 닫혀 굳어버린 작은 방 이중창을 넘어
써늘한 냉기 품은 바람이
팔랑거리는 비수처럼 밀려 들었다
아! 가을이었던가...
못 보는 새 스스로 무게를 버리고
지나는 어둠과 바람에 함부로 뒹굴어
서서히 색깔마져 포기하는 그들 너머로
허공을 밟는 걸음으로 누군가 떠나고 있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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