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내내 무언가를 배운다고
고성까지 열심히 쫓아다니던 친구따라
그들의 수료 작품 전시회를 보러 간 적이 있다
편안하게 낮은 몸, 그윽하게 맑은 눈빛으로 평생
나무판에 직접 쓰고, 세세하게 칼로 파서 이루는
서각의 대가 이창석 각자장을 만났던 놀라움이
몇 달이 지난 지금의 한밤중에
새삼 몸서리쳐지는 떨림으로 되살아오니,
어허! 허접스런 동짓달 지독한 허기로고!
나무로 이루어낸 글자 획 하나 하나에
빼곡하게 스며들어 부드럽게 넘쳐나는
그 온 마음 온 몸의 氣를, 감히 느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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