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ㅡ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ㅡ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열린다...
ㅡ 차근차근, 천천히....
'집은 삶의 보석상자'라는
똑딱뚝딱 건축가 할아버지,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못하는 게 없는 슈퍼 할머니,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 한 사람들
느긋하게, 천천히, 노부부의 슬로 라이프
후시하라 켄시 감독의 파스텔 톤 영화 한 편을
시종 그져 잔잔한 감동 잔물결로 보았는데...
다시 나서서 쳐다보는 회색 겨울 하늘
이 해 마지막 날 오후의 바람 속에
몇 번이고 쿨럭거리는 이 가슴은 또 무엔가?
끝까지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지 않고
시멘트 콘크리트 울타리 안에서도
수 십 가지 채소와 과일, 나무 숲 가꾸다가
어느 날 제초 작업 후 잠들어
홀연히 이 세상을 떠나는 그 평온한
백발 노인에게 보내는 부러운 목메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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