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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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별곡 48 - 마음만은 큰 학교 <삼척생활체육회장기 배구대회>

작은 학교 남직원 총출동한 일요일 후보 하나없이 선수 딸랑 7명, 감독 1명... 명색이 당당한 단일 팀으로 쟁쟁한 관내 배구 동아리들과 아침부터 자웅을 겨루고 있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패기와 파이팅으로 현재 1승 1패... 무서운 집중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진정한 스포츠를 함께 즐..

청옥산 별곡 45 - 함께 사는 연습 <도농교류체험학습>

2주 전의 1차 도농교류학습에서 아이들이 남겨 온 흔적 중에서... 지난 해에 이어서 2년째 시도하는 교류학습, 도시를 찾아 간 우리 꼬맹이들을 춘천 성원의 친구들이 맞아들이며 걸어 준 환영의 표식... 거창하고 딱딱한 공식적인 문구보다 너무 많이 따뜻하다! 함께 해 보는 교실 공부, 방..

청옥산 별곡 46 - 제 발 저리는 교통 캠페인 <아침 풍경>

얼마 전 출장 길 휘익 지나는 도시의 차창 밖으로 보이던 묘한 아침 거리 풍경... 매우 건전하고 당연한 교통 계몽 현수막을 으째 좀 헐렁하게 펼쳐들고 있는 분들, 하나같이 얼굴을 현수막 뒤로 숨기느라 경찰 마크가 무색하도록 애쓰는 이유는? 어떤 분들일까? 이른 아침부터 저리 수고..

청옥산 별곡 49 - 모름지기 군자란... <홀로 핀 꽃>

조금도 특별하게 생기지 않은, 흔한 진초록의 무덤덤한 모습으로 복도 한 쪽에서 색종이 이파리처럼 침묵하더니 어지러운 세상 잡 소리 모두 잠든 어느 밤 사이 이리도 의젓한 매무새로 피어나서는 기쁨에 못이겨 내뱉는 기침 소리도 없이 더 잦아든 침묵 속의 부드러운 미소로 햇살보다..

청옥산 별곡 44 - 이해에서 인권으로 <장애인권교육>

멀리 춘천에 있는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오신 조현식 복지사님의 수업 시작... 통합교육과 특수 전공자의 아픔, 쉽게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제도적 장치의 부족, 학교 현장에서의 올바른 접근 등 이제는 '이해'의 수준을 넘어서 '상대적 평등'의 법 정신이 ..

청옥산 별곡 43 - 산에 들면... <묻히는 시간들>

헤아리지 못할 감사와 참담한 억압의 흔적과 아직 채 씻기지 못한상처들, 그리고 함께 부르지 못하는 노래들이, 어쩌면 모두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5월에 모여 있는 것인지... 스며들 듯 기어들어가는 산 속에서는 숲이 내미는 은밀한 악수따라 초록의 이름으로 소리없이 지워지는 시간..

청옥산 별곡 42 - 마장터에서 <자연인을 만나다!>

제 삶 한 번 오롯이 살지 못하는 무릇 중생 구제 위하여 험한 세상 붓다 오신 날 천지를 채우는 염불 소리, 그 그늘을 찾아 용대리 마장터에 들다. 말과 우차에 나름 산물 싣고, 세 골짝 사람모여 장이 섰다는.. 유곡 우거진 숲 넓은 터 나무들은 묵언수행 기세로 햇살 다투어 하늘을 찌르고..

청옥산 별곡 40 - 안에서 밖으로 여는 문 < 무지개마을 선생님께... >

눈이 시리도록 맑은 햇살이 소나기처럼 내리는 날 아침, 앙증맞은 손으로 달아 준 빨간 꽃 한 송이가 괜히 설레는 가슴에서 흔들립니다. 하 많은 세월을 참으로 다양한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보이지 않는 씨앗을 소중하게 심어오신 님께 높아지는 하장의 하늘보다 더 높고 청옥산 허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