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청옥산 별곡 42 - 마장터에서 <자연인을 만나다!>

石羽 2013. 5. 19. 14:14

제 삶 한 번 오롯이 살지 못하는
무릇 중생 구제 위하여 
험한 세상 붓다 오신 날

 

천지를 채우는 염불 소리, 그 그늘을 찾아 용대리 마장터에 들다.

 

말과 우차에 나름 산물 싣고, 세 골짝 사람모여 장이 섰다는.. 유곡 우거진 숲 넓은 터
 

나무들은 묵언수행 기세로 햇살 다투어 하늘을 찌르고,  해를 넘기고도 썩지못한 낙엽

유리 시내 바닥에 켜켜이 쌓이는데

 

방송에서 만났던 백발 자연인은, 껄렁한 속세 얘기 귓등으로 듣다가
 

홍진 풀썩 털어내는 허허 웃음소리로


잔잔한 그림자 초록 속에 묻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