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 한 번 오롯이 살지 못하는
무릇 중생 구제 위하여 험한 세상 붓다 오신 날
무릇 중생 구제 위하여 험한 세상 붓다 오신 날
천지를 채우는 염불 소리, 그 그늘을 찾아 용대리 마장터에 들다.
말과 우차에 나름 산물 싣고, 세 골짝 사람모여 장이 섰다는.. 유곡 우거진 숲 넓은 터
나무들은 묵언수행 기세로 햇살 다투어 하늘을 찌르고, 해를 넘기고도 썩지못한 낙엽
은 유리 시내 바닥에 켜켜이 쌓이는데
방송에서 만났던 백발 자연인은, 껄렁한 속세 얘기 귓등으로 듣다가
홍진 풀썩 털어내는 허허 웃음소리로
잔잔한 그림자 초록 속에 묻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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