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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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별곡 173 - 박물관의 향기 <제주 역사문화 체험 12>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 답사의 마지막 들름이다. 주차장 한쪽에 우뚝 선... 하루방 닮은 커다란 조형물이 주는 현대적인 느낌이, 어쩌면 박물관이 흔히 풍기는 옛 냄새와 신기하게 어울리는 조화로 다가오고 1, 2층을 가득 메운 자연사료들은 지금의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혹은 스쳐지..

청옥산 별곡 172 - 탐라의 개국, 삼성혈 <제주 역사문화 체험 11>

셋째 날, 어김없이 밀려오는 바다 빛이 우리의 아쉬움을 깨웠다. 그 피곤 속에 누구는 몸살 열이 좀 나기도 하고, 누구는 코피를 흘리기도 했지만, 아침밥들은 정말 잘도 먹는다. 역사적 순서로 보아 좀 늦었지만 탐라의 세 개국 영웅이 탄생한 전설의 현장, 삼성혈에 가다. 잘 보이지 않는..

청옥산 별곡 171 - 나무, 동굴, 돌, 그리고 새 <제주 역사문화 체험 10>

아침 동, 낮 남, 오후 서... 꼭 들르고 싶은 곳을 찍다 보니 결국 제주를 한 바퀴 돌고 있다. '한림공원'에 우리가 도착하였을 때 이미 시계는 5시에 가까웠다.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가면 어떠랴? 우리가 만드는 우리의 시간인 것을... 신기한 만남 아열대 동식물, 용암이 터져나간 흔적 협재..

청옥산 별곡 168 - 삼다도 생활 흔적 <제주 역사문화 체험 07>

풍다, 석다, 여다 그들 옛 생활의 흔적들이 보존된 성읍민속마을에 들르다. 만지면 좋은 복이 온다는 돌하루방 코만지기 부터 구멍 숭숭 불안한 현무암 돌담, 지혜롭게 살던 초가의 구석 구석, 신기한 대문과 똥돼지 구경까지... 낯설고 재미있는 동네 구경 뒤에 푸짐하게 차려주신 불고기..

청옥산 별곡 166 - 해는 솟았더라! <제주 역사문화 체험 05>

이튿날, 보고, 듣고, 만지고, 챙길 게 엄청 늘어나서 꼭지를 늘리기로... 이른 아침을 챙겨먹고... 제주도의 동쪽, 성산 일출봉으로... 저 하늘 가운데 아득한 꼭대기 위로 이미 햇빛은 가득한데 오르고 또 오르는 556 계단은 으째 원망스럽기만 하다. 손을 잡아 끌기도 하고 어깨와 등을 밀어..

청옥산 별곡 165 - 한라의 냄새 <제주 역사문화 체험 04>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부터 곧바로 시작된 탐색은, 용연 구름다리, 용연공원을 거닐어... 한라산을 우러르는 용두암에 이르고, 거대한 초록이 담긴 분화구 산굼부리 억새 바람 속에서 노닐다가, 언덕 위로 내려가는(?) 도깨비 길 지나 한라 수목원 바쁘게 돌아드니... 어허라, 얇아진 배는 ..

청옥산 별곡 164 - 아, 떴다! 그리고... <제주 역사문화체험 03>

새벽 설렘에 설친 허기를 이른 점심으로 신나게 메우고, 원주공항...... 개인별 비행기 표를 받고, 의젓하게 내 짐도 부쳐보고, 보따리 검색하다 열쇠고리도 잡히고.. 그리고, 드디어 우리 모두는 땅을 버렸다. 아, 매일 쳐다보며 헤아리던 구름보다 더 높이, 산 너머에 그리던 바다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