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한 옆구리를 찌르는 글... - 교사들의 아비투스(habitus) 교사들의 아비투스 교실 출입문에 자빠져 가로 누워있는 대걸레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걸려 넘어진다. 욕을 내지르면서도 누구 하나 치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때로 교사도 여기에 걸려 넘어진다. 이 같은 사태는 아이들에게 무료를 깰 훌륭한 볼 거리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이거 왜 안 .. 배움과 가르침/교육 담론 2013.12.03
청옥산 별곡 228 - 좁쌀 한 알 속의 우주 <무위당 장일순 수묵전> 전시관 문열기도 전에 가서 한참을 기다렸던 걸 보면, 마음 한 구석, 어지간 급했었나 보다. 80년대 초, 맑은 물인지, 거목인지도 모르고 무지랭이 국민학교 선생으로 덥석 엎드려 인사드렸던 기억... 험난하고 어두운 세월 밥 한 그릇, 좁쌀 한 알 속에 섬세한 난초 향으로 쌓아두신 그 거..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2.02
청옥산 별곡 227 - G선 없는 아리아 <강원초등교장회 연수회 02> 이틀째, 작은 관악 합주단이 뻑뻑한 아침을 어렵게 연다. 현악기 하나 없는 팀이 처음으로 연주하는 곡, 아이러니하게도 G선상의 아리아.., G선 없이 금속 관의 울림으로 듣는 둥글넓적하고 뭉실한 아리아가 묘하게 가슴을 울린다!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2.02
청옥산 별곡 226 - 영화로 읽는 소통 <강원초등교장회 연수회 01> 일년에 한 번 초등 교장들이 모여서 만드는 자리... 만종초 아이들의 국악 연주에 이어 현실보다 더 현실다운 영화들 그 테마와 캐릭터를 통하여 삶의 질곡에서 필요한 소통에 대하여 걸쭉한 얘기를 풀어내는 특이한 강사를 만나다! 자신만의 얘기로 남을 웃기고, 울리며 감동이라는 이름..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2.02
청옥산 별곡 225 - 해 눈 <복잡한 하늘> 산과 하늘을 구분짓는 그림자 선까지 온통 회색으로 지워지는 날 엄청나게 퍼붓는 눈보라의 저 뒷편으로, 언제 떠 올라서 지켜보고 있었는지 흐릿한 눈빛의 써늘한 해가 작은 마을을 지키고 있더라!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2.02
청옥산 별곡 224 - 생애 첫 대회 <교육감기 유도대회> 지난 8월부터 시작한 하장 '무지개 유도교실' 왕초보 꼬맹이들이 생애 첫 대회에 출전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7
청옥산 별곡 223 - 희망 만들기 <작은 선진학교 탐방> 관내 초, 중 작은학교 35명이 함께 한 학교 탐방 지역과의 협력 관계가 돋보이는... 옥계중학교와 외국어 특성화로 소문 난 송양초등학교.... 지역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적용이라는 원론적 가르침 외에,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이제는 학생 수 늘리기에 골몰할 게 아니라 있..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7
청옥산 별곡 222 - 평화 학교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최우수> 1학기부터 수요토론방에서 시끌벅적하게 생활협약을 만들고, 여러 가지 꽤 재미있는 활동으로 서로 약속을 지키는 습관이 조금씩 뿌리내린다 싶더니... 이 작은학교의 생활 프로그램이 지난 번 '어깨동무'에 선정되고, 오늘 학교폭력예방 특색프로그램 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단..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5
쳥옥산 별곡 221 - 산다는 건? <어떤 석양>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 오랜만에 운전하지 않고 편히 옆자리를 즐기는 기회가... 문득 앞으로만 내닫는 자동차 백미러 속에서 얼굴이 붉어지도록 타오르다가 깜짝 놀랄만한 속도로 휘익~ 사라지는 석양을 보고 가슴이 덜컥! 아리고 시린 통증으로 무너진다. 나는, 어디로, 무엇때문에 이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5
청옥산 별곡 220 - 마을만들기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학교혁신 한마당 작은학교 분과, 교육과 생활과 문화를 아우르는 '마을만들기'의 전문가의 진솔하고 따뜻한 강의를 만나다.... 사람이 사람으로 이해되고 학생 수 논리에 밀려 폐교 직전의 작은학교가 온전하게 대접밭는 재미있는 마을만들기의 실제를 보고 살아도 정말로 사는 의미, 세..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5
청옥산 별곡 219 - 가슴으로 하는 합주 <강원명진학교 공연> 2013 강원교육 혁신한마당 원주 한라대학교... 기대 이상으로 붐비는, 퍽 따뜻한 원형질적인 분위기...... 세상의 모든 모습들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식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엮어내는 사물놀이와 관학협주 눈보다 넓은 영혼으로 그려내고 모두의 가슴으로 울려내는 그네들의 바..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5
청옥산 별곡 218 - 기차역 < 추전역에서> 한 주일 내내 이어지는 감당키 어려운 출장 길, 쓸데없이 일찍 떠난 부지런 덕분에 차가운 산 바람만 남아돌던... 태백, 그 얼어붙은 도시 입구.... 문득 눈에 걸린 표지판 따라 수 십년 전 한 번 기억에 있는 추전역을 찾았다.. 해발 855M,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도시 ..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201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