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春川에는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학교와 마을엮기에 청춘을 바친,
'춘천 별빛'이라는 별명 가진, 젊은 친구가 산다!
소양댐 가는 길목 송화초등학교 마을에서
도시 아이들의 산촌유학 프로젝트 활성화로
작은학교와 마을공동체 살리기에 한동안 애쓰더니
지난 해엔 기어코 (제 발로, 혹은 끌려 갔는지...)
'(재) 춘천마을자치지원센터' ㅡ <봄마지>의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더 넓고 큰 일들을 벌인다더라!
온마을 아픈 구석을 공동체의 자치로 치유하는,
야멸찬 꿈을 쫓아 사는 그의 뒤에는 언제나
맑은 웃음으로 피아노치며 응원가를 불러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살아 있다!
필부의 서각놀음이 완전 초짜인줄도 모르고
그가 특별히 부탁한 <봄마지> 현관패(?)를
두어 달이나 미적대며 미안해하다가......
결 고운 은행나무 판 하나 골라
더 곱게 밀어내고 두어 번 밑칠하여
그들 로고와 비전으로 구상한 서고를 붙인 다음
짧은 안목에 거친 생각, 거기에 무딘 손짓 보태어
'푸른 숲에 모인 시민들의 마을자치로 피워내는 봄'을,
양각과 음각 혼용하여 나름 정성으로 새겼다!
함께 웃는 세상 꿈꾸는 그네 부부의 마음길에
가끔 스쳐지나며 눈길로 담아가는
작은 얘깃거리, 혹은 노래 자락이라도 되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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