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어지러운 지구에
생명 하나로 닿은 그 날부터
참으로 많이 듣고, 또 중얼거렸다
- 지지리도 <福> 없는 놈
원래 이 '福'이란 한자는
하늘이 사람에게 내려서 나타낸다는 神意ㅡ '시(示)'와
복부가 불러오른 단지의 상형문자ㅡ'畐'의 會意文字로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이라 간단하고도 명료한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건만
언제 한번이라도 제대로 손에 잡힌 적 있었던가?
혹자는 말한다,
福은 우리 일상과 의식에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
보지 못하고, 언제나 더불어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福을 비는 마음>이라고!
하늘의 뜻을 거슬러 얻은 생명이었던지,
하도 미미하여 보이지 않아 내리기를 포기했던지...
어쨌든 필부에겐 언제나 지지리도 없던 그 '福'을,
가장 제멋대로의 결을 품고 있어서
어느 방향에서고 함부로 들이대는 칼의 결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미루나무'에 음양각하다!
언젠가,
누구에게,
통째로 안겨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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