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젊은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 후원자들의 힘으로
벌써 5년째 은근하게 뿌리를 내린 '날다'
하고싶은 공부는 할 수 없는 학교와
거북이 등딱지처럼 삶을 짓누르는 입시를 넘어
인문학적 공동체 활동으로 사람의 결을 찾아가는
다양한 어울림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시도들이
Covid 19가 모두의 목을 조이는 이 판에도
전혀 위축됨 없이, 오히려 알짜배기 시간을 만들고 있다!
극소규모 팀 활동으로 더 활발해진 '프로젝트 학교'
여전히 재미있는 장서를 늘려가는 '사람책 도서관'
다른 방식 고안하느라 잠시 숨고르는 '정세청세'
삼 년째 더 깊이와 무게를 더하고 있는 '민주시민포럼'
열혈 선생님들과 활짝 웃을 줄 아는 아이들,
흐뭇하게 뒤를 지키는 학부모와 후원자들을 위해
구경꾼 백수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에 있을꼬?
날다센터에 들고 나는 식구들 눈요기로,
그래도 눈길 스칠 때마다 되뇌이자고,
제법 넓직한 은행나무 준비하여 마음 함께 두드렸다.
뚫림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콘크리트 壁과 접하느라
이웃집 사다리와 전기 드릴까지 동원하여 시끄러웠지만,
壁과 한몸 된 나무 속의 <공부>가 서늘하다!
- 공부는, 正義로 나아가는 門이다!
(202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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