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어라, 모셔라, 함께하라!"
- 그는 나서기를 꺼리고, 지도자인 체하지 않았고,
- 평생 관직을 맡지도 않았으며
- 글 한 편도, 책 한 권도 남기지 않았다
실천하는 행동인이자 고뇌하는 사색인,
생명운동과 협동 운동의 선구자로 얘기되는
무위당 장일순의 첫 평전을 읽는다
사람들은 왜 장일순을 그토록 따랐고,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리워하는지를,
저자 '김삼웅'과 '무위당사람들'은 은근히 묻고 있다
허접한 손짓, 내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그 오래된 질문으로
며칠 이 평전 읽기와 함께 뚜닥거린 소품 하나!
- <道隱無名>
( 道는 숨어 있고 아주 작아서(隱微)
무어라 이름붙일 수 없다!)
노자 [道德經] 41장의 '道'를
춤추는 네 글자 획의 갈피 속에 살짝 덮어 버린
선생의 붓 끝, 그 꿈틀거림을 새삼 읽어 본다
또 설날이다!
한 살 더 얻어 살아갈 날들
'아름다울 수 있는 삶'을 걱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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