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석우의 무위당 별곡

无爲堂別曲 22 - < 소박함의 경지 >

石羽 2021. 12. 1. 17:46

 

- 초심자의 공통된 병은

- 무명, 아만, 질투, 장애, 탐진치와 애착, 게으름과 먹기,

- 옳고 그름과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 등이 가득한

- 망상과 습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의 근대 역사를 바꾸었다는

許雲 대사의 말씀 한마디가

내면의 房 깊숙한 저울질을 가르친다

 

지식을 다소 쌓았다고 하여 곧

아무런 이해도 없이 멋진 구절을 베껴

옛사람의 깊고 넓은 뜻을 자신이 이해한 것으로 삼으면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양 큰 '아만심'을 내는 얄팍함

 

그러다 큰 병이나 난관을 만나면 곧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하며,

죽음에 임박하여서도 허둥지둥 갈피를 잡지 못하니…

 

평생 지식으로 이해하고 배운 갖가지 기교나

그 작은 성공들은 조금도 소용이 없으니,

깨닫고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다는 것!

 

초심자의 쉬움은 무엇인가?

아무런 기교도 부리지 않고 놓을 수 있다는 것!

일체의 무명과 번뇌를,

아무것도 분별하지 않으며, 무엇이든 놓으란다!

 

‘기교는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함(古拙)’을

평생의 삶과 예술에 크고 깊은 경지로 삼았던

옛사람들의 낮은 마음을 다시 살펴야 할 일이다!

 

번지는 질병 바람의 뒤로 속절없이 드러나는

집착과 분별의 극심한 다툼의 갈피에서

<졸 拙>의 참 의미를 뒤적거려 보다

 

- 百巧百成 (백 가지 기교와 백 번의 성공도)

- 不如一拙 (한 가지 소박한 서투름보다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