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너는 옷걸이 임을 잊지 마라!
나이들며 수 백번 되뇌이는 이 말의 끔찍함이...
또 다른 해가 뜨는, 또 다른 날이 밝아올수록
뼛속까지 저며오는 아득한 순간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뻔뻔스럽게도
이네들과 함께 또 다른 옷을 걸치고
낯선 시간 속으로 부끄러운 발을 내딛는다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
언제나 진솔하고 용기있고 따뜻한 사람들
그 부름에 함께 걷는 식구가 되었다
터무니 없이 박제되어 가는 세상
고유하게 태어난 '사람의 무늬'를 찾는 일에
티끌같은 마음이 부디 어울리게 되기를...
명주동 골목을 그득 채우고 넘쳐나는
초딩, 중딩, 고딩의 싱그런 목소리들이
새 계절이 오는 하늘보다 더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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