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石羽별곡(2019)

석우별곡 06 - <자정 넘긴 4.3 유감>

石羽 2019. 4. 16. 23:18


지난 1월
70년의 피맺힌 억울함들이
모두에게 인정받았을 때에도


몇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러한 희생들을
마구잡이로 몰아대는 소리 들림에도


내게 각인된 4.3의 짙은 그림자는
두 살배기 아기를 온몸으로 품은 채
영원히 웅크리고 우는 스물 다섯 살 어미


'비설'의 진회색 살 내음으로
흐린 하늘 아래 더 선명해진다,
이미 자정을 넘긴 4.3의 날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