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0년의 피맺힌 억울함들이
모두에게 인정받았을 때에도
몇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러한 희생들을
마구잡이로 몰아대는 소리 들림에도
내게 각인된 4.3의 짙은 그림자는
두 살배기 아기를 온몸으로 품은 채
영원히 웅크리고 우는 스물 다섯 살 어미
'비설'의 진회색 살 내음으로
흐린 하늘 아래 더 선명해진다,
이미 자정을 넘긴 4.3의 날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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