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남의 뒷통수를 깃발처럼 바라보며 걷기 바쁜
허접한 저질 체력을 한껏 고려하여
그나마 백록담 부근의 냄새라도 맡아볼 양으로
애써 찾아간 1100 m 고지
푸르게 깊어져 가는 가을 하늘 아래
저 아래 동네에는 아직도
상큼한 바람결에 하얀 메밀꽃이 흔들리는데
탐방로에 들어서 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 곳, 한라산 1100 고지에선
추위에 하얗게 바랜 노루도 뛰어내릴 판이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 노래곡 별곡(2018. 9)'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노래곡 별곡 22 - < 가을, 바람에 지다!> (0) | 2018.10.14 |
|---|---|
| 노래곡 별곡 21 - <어떤 부활과 미천한 오해> (0) | 2018.10.14 |
| 노래곡 별곡 19 - <바다의 이유 : Delmoondo> (0) | 2018.10.12 |
| 노래곡 별곡 18 - <해녀의 눈> (0) | 2018.10.12 |
| 노래곡 별곡 17 - <차츰차츰> (0) | 2018.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