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없이 고된 물질로 가족 먹여 살리고
시절이 하 수상할 땐 나라살리기에도 참여했더라!
더 큰 돈 벌고 싶어 원정 물질 갔다가
그 동네에 눌러 앉아 남의 식구 되어버려,
가족 가슴 멍들게 한 제주 해녀도 부지기수라....
그네들이 또 다른 세상, 바다 속 살피고 작업할 때
가장 소중하게 다루던 <물질 눈>을 구경하는데,
모양새에 따른 그 이름을 보고 목이 메고 말았다!
ㅡ 두 알로 나누어진 작은 물안경 = 족쉐눈
ㅡ 조금 넓어진 초기 통 물안경 = 쉐눈
ㅡ 더 편하고 쓸모있게 보이는 큰 물안경 = 왕눈
<눈> 이름의 단계별 변이에 일단 재미있어 웃다가,
자꾸 눈 주위를 눌러오는 압박감에 숨 잦아들다가,
고무테 사이로 밀려 들어온 바닷물에 숨막혀 울다...
크기가 각기 다른 저 유리알 너머로 보이던
하늘, 수평선, 바다, 바다 속, 그리고 인간들은
아마도 박제되고 귀 먹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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