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노래곡 별곡(2018. 9)

노래곡 별곡 15 - <물이 빛나는 곳>

石羽 2018. 10. 11. 22:55


거기,
물이 모여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하기 힘든
동백공원 울울한 원시 숲의 한 가운데


가을 하늘과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은 연못이 바람 소리도 없이 들어앉은
'먼물깍'


엎어진 풍경은 필시 물의 끝까지 닿았는데
온몸을 내어 준 연못은 작은 흔들림도 없고,
홍진 채 떨지 못한 나그네 그림자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