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이나 나무 이름 외우기에는
철자 많은 영어나 획수 많은 한자처럼
좀체 친할 수 없어 포기한지 오래라
간혹 부딪치게 되는 멋진 친구들에게는
왠지 모르게 미안하고 주눅이 들곤하는데,
또 한 친구를 오름 숲 속에서 만난다!
'까마귀 베개'라니...
누군가가, 왜, 어떻게,
혹은 무슨 특별한 권한 있어서,
이 미끈한 나무에 이런 이름 지어 주었는지...
좀체 들어보지 못했던 이름과의 조우에
문득, 머리 아픈 까마귀 한 마리가
갈라진 가지에 목을 괴고 잠든 모습 상상하다
그냥 그렇게,
텅 빈 머릿속까지 푸르른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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