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내내 어쩌면 '작은 숲'을 찾아
일본과 우리 나라 영화판을
꽤나 열심히 헤짚고 다녔다!
이가라시 다이스케 원작, 모리 주니치 각본 감독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의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 두 편으로 이틀
엄청 신선하고 부드럽게 나온다는 류준열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찾아갔던 영화관에서 만난
우리 나라 식의 축소판 '리틀 포레스트'
ㅡ 남들이 나를 죽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ㅡ 남이 결정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ㅡ 자기 인생과 정면으로 마주하려 돌아온 친구
ㅡ 그럴 자신이 없어 도시로부터 도망친 친구
ㅡ 정착하게 될까 두려워 토마토 비닐하우스 짓기를 미루고 있는 친구가
ㅡ 참말을 할 수 있는 삶이 존경받는 동네
ㅡ 코모리, 혹은 우리 시골에서
ㅡ 어렵게 키워낸 모종으로 '아주심기'를 하는 중
자연을 닮아가는 젊은 영혼들의
텁텁하고 담백한 건강함이 물씬 뿜어 오르는
큰 상점도 없는 동네가 몹시도 부럽더라!
그 동네 사람들, 강아지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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