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76 - 야위어 가는 세월 <바다와 달>

石羽 2015. 10. 10. 23:05

 

눈을 따갑게 하는 바늘 햇살에
만물은 영글어 간다는 계절인데,

 

한가위를 지난 보름달은
청동빛 밤 바다 위에서 조금씩
살을 허물며 야위어만 간다.

 

무게 잃은 누군가의 세월 또한
깊은 어둠 속에 침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