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69 - 또 다른 하루 <공현진의 아침>

石羽 2015. 9. 23. 13:44

 

어디를 가도,
세상을 삼키던 어둠을 밀어내는
당당한 해가 뜬다.

 

청동빛 울음 속에서
밤새 시린 얼굴 헹구고
하늘을 밀고 오르는 빛살에

 

채 떨어내지 못한 홍진 내음에
눈꼽 머금은 흐린 시선으로
뒤틀린 뼈를 곧추 세워보는

 

초라한 인간의 몰골은
어둡고 부끄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