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65 - 해는 또 뜬다! <낙산의 아침>

石羽 2015. 9. 11. 10:56

 

낯선 바닷가 허름한 방에서
두터운 어둠만 믿고
피곤에 절어 웅크렸는데

 

간절히 부르지도,
목이 메도록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잊었던 약속이라도 캐내는 아이처럼
맑은 빛으로 떠 오른다.

 

햇살은
눈이 아프도록 정수리를 찔러오는데
밤새 잠들지 못한 바다
청동빛 울음의 갈피에 숨어 누은

 

무게 잃은 영혼 하나
초라하고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