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웠던 노을에
스스로를 태워버린 것일까,
고집처럼 선명하던 대관령도 ...
어둠 속으로 지워졌다
거슬러 쳐다보는 남대천은
후텁하게 허리를 감고 끈적이는
바람의 멱살에 매달려
숨 소리조차 삭이며 내려앉는데
잠들지 못하는 바다가
못내 삼키지 못한
청동빛 울음 몇 자락만
먼 불빛 뒤로 자꾸만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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