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51 - 더운 하루 <고은, '순간의 꽃'>

石羽 2015. 8. 16. 11:05

 

'한쪽 날개가 없어진
파리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

 

오늘 하루도 다 가고 있다'

 

때 없이 고이는 엄청난 콧물,
숨도 크게 들이쉬기 힘든
오후 네 시 뜨겁기만 한 햇빛...

 

'살찐 보름달 아래 늑대되기'를
큰 소원으로 가지고 사는
늙은 시인의 작은 시집 한 권으로도

 

해는 지지 않는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