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메르스라는 이름의 끝없는 터널
무성하게 자란 뜬 소문, 불안 때문에
친구도, 가족도 마스크 빛 시선으로 피하는
울고만 싶은 써늘한 날들이
바삭거리는 가뭄 바람결로 지나가고...
구천의 바닥 깊숙하게 스며들던 밤새
모진 몸살로 뼈를 섞으며 돌아눕다가
허망한 허수아비의 몸짓으로 걸어나간
아침 바닷가 눅눅한 습지에는 어느새
상큼한 그들이 오롯이 피어오르고 있더라!
사람의 탈을 쓴 모두는 돌아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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