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정기공연을
잘 아시는 어느 분들 덕에
어두운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부딪치듯...
천재의 음악을 만나는 행운을...
1992년에 창단되어 오늘에 이른
80여 명 합창단과 40여 명 오케스트라의
깊고 웅장한 연주가 끌고 들어가는
중후한 화음의 아우라도 대단하였지만
중간 휴식을 지난 2부에서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미완성곡
레퀴엠 Requiem Mass in D minor KV.626
전곡(8소곡)을 꼬박 만났던 금쪽같은 시간
수 천길 땅 속으로부터 스며오르는
장대하고 웅장한 죽음의 흐름과
애도와 진혼의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어설픈 문외한의 가슴을 먹먹하게 채우다!
가히 천재일 수 밖에 없다는 그는
수 백년 세월의 물결 위에서도
세상 모든 구석의 어떤 가슴도 흔드는
영원한 힘을 지닌 영혼으로 살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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