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가던 다육이
물도 주고 잘 보살폈더니
이리도 이쁜 꽃이 피었다고
자랑하는 어느 분 옆에서
또 다른 어느 분이
꽃을 피우는 속 사정을 일깨운다
생명 환경에 절박한 위협이 감지되면
그네들은
서둘러 꽃피워 열매 맺음으로
마지막 떠남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쁘고 화려한 오늘이
또 다른 해가 뜨는
내일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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