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구석진 골목길을
어부의 한이 서린 이름으로
다시 불러주지 않았다면,
한 번 들어서면
좀체로 출구를 찾지 못하던
'개구석'으로 더 가라앉고 말았을...
그 동네 언덕 중턱에
턱도 없는 모양새의 낮은 지붕
그래도 간판은 '카페'가 있더라!
옛날 성냥곽을 닮은
그 카페에서 마신 독한 에스프레소
별 필요없이 따라 온 티 스푼
손을 뗀 거기에
동그랗고 작은 얼굴 하나가
햇살처럼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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