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덕한 햇살이 기웃거리는
삭막한 3층 교육과 창가에
반쯤은 버려 둔 느낌으로...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쳤던,
불안하도록 작은 화분에 나서
이상한 모양새로 키만 훌쩍 커서
못내 목이 기다란 여인네의 느낌으로
불쑥 눈에 들어 온 이름모를 꽃....
필시 기형일듯한 안타까움에
애잔한 흔들림도 눈빛에 겨워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모딜리아니'로 부르기로 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 하슬라 별곡(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슬라 별곡 212 - 신종 해바라기? <수선화 단상> (0) | 2015.03.30 |
|---|---|
| 하슬라 별곡 211 - 웃는 티 스푼 <논골담길 카페> (0) | 2015.03.30 |
| 하슬라 별곡 209 - 바람은 바다 위에 고이고... <묵호 등대> (0) | 2015.03.24 |
| 하슬라 별곡 208 - 지브리의 힘 <만화영화 '추억의 마니'> (0) | 2015.03.23 |
| 하슬라 별곡 207 - 몰래 온 손님 <노암동 골목길> (0) | 201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