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10 - 모딜리아니 <창 가의 꽃>

石羽 2015. 3. 30. 16:24

 

후덕한 햇살이 기웃거리는
삭막한 3층 교육과 창가에
반쯤은 버려 둔 느낌으로...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쳤던,

 

불안하도록 작은 화분에 나서
이상한 모양새로 키만 훌쩍 커서
못내 목이 기다란 여인네의 느낌으로
불쑥 눈에 들어 온 이름모를 꽃....

 

필시 기형일듯한 안타까움에
애잔한 흔들림도 눈빛에 겨워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모딜리아니'로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