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163 - 그랬을까? <용오름 소나무 >

石羽 2014. 12. 3. 17:40

 

필시
엄청난 비 바람이나
무너지는 흙더미에 못이겨

 

하늘 향함을 포기하고
뱀처럼 땅거죽을 기어내리다가
차마 땅 속으로 숨기는 싫어서

 

어느 순간
전설로 사라진 용을 꿈 꾸며
뼈가 휘는 고통과 눈물로
다시 꼿꼿하게 일어섰던 것이리라!

 

그랬을까?
산을 지키는 나무 한 그루도,
용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