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시
엄청난 비 바람이나
무너지는 흙더미에 못이겨
하늘 향함을 포기하고
뱀처럼 땅거죽을 기어내리다가
차마 땅 속으로 숨기는 싫어서
어느 순간
전설로 사라진 용을 꿈 꾸며
뼈가 휘는 고통과 눈물로
다시 꼿꼿하게 일어섰던 것이리라!
그랬을까?
산을 지키는 나무 한 그루도,
용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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