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142 - 그런 선생님 <4학년의 글>

石羽 2014. 10. 8. 09:39

 

작은 아이가 기억하는,
따뜻해서 좋았다는,
어떤 선생님이

 

몹시도 부러워지는
스산한 가을 날
회색 빛 오후 세 시

 

나는 여태
길고 게으른 시간 동안
어떤 선생이었을까?

 

속절없이 허물어지는
살 없는 어깨가
괜히 자꾸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