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123 - 또 다른 노예가 되어 <영화 '노예 12년'>

石羽 2014. 9. 11. 13:55

 

솔로몬 노섭의
어이없이 억울해서 더 참혹한,
그래서 보는 사람이 더 황당한...
바이올리스트 이야기를 보다!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딴 세상으로 납치되어
속수무책의 노예로 저리 산다면...

 

이러는 지금, 여기, 나는
처음부터 익숙한, 약속된,
자유의 땅, 자유인이 분명한가?

 

나도 모르는 어느 시간
보이지 않는 손에 납치된 건 아닐까?
매냥 나뭇가지 끝에 걸린 바람처럼
펄럭이는 영혼이 불안한 걸 보면 말이다.

 

그지없이 선량하게 하늘이 비추이는
솔로몬 노섭의 눈물젖은 눈빛 뒤로
스스로 노예의 또 다른 노예가 되는
헤겔의 읊조림을 다시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