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학교에 둘씩이나 배치된 새내기 교사...
두 사람의 특별한 출발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가지다.
학급 담임교사 네 분 중에 절반이 새내기 선생님이렸다! 넓은 세상 다른 일 열심히 하시다가 조금 늦게
교사의 길로 들어선 최용순 선생님, 교육대학교를 갓 졸업한 새파란 새내기 김현수 선생님의 화려한(?)
약력이 소개되는 동안 매우 긴장된 얼굴이더니,
선배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화사한 꽃다발을 받는 순서에서는 얼굴 가득 화사한 웃음이 피어났다.
문득, 젊은 선생님들이 꽃을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4학년 담임 최용순 선생님은, 이 산골의 작은 학교에서 의미 있는 시작을 힘 있게 해보겠다는 당찬 의
지를 취임의 말씀으로 해 주시고
새내기 6학년 담임 김현수 선생님은 나이답지 않게 스스로가 교사의 직분을 처음 시작하는 깊은 의미
에 대하여 자성예언과 같은 말씀을 약속하셨다.
비록 작은 칼이지만, 모두의 손이 합쳐진 힘이라면 남못지 않은 큰 보람을 만나게 되리라는... 소리없
는 약속으로 축하 케잌을 단칼에 자르고
'하장 무지개 교육 2013'의 힘 있는 출발을 위하여 더 큰 마음으로 건배~~~
그리고도 조금은 고여있는 어색함을 더 지우고 친해져 보자는 의미로 가족 사진 촬영을 하기는 했는데,
너무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라
좀 더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하장이 되자고 모두 한 입으로 '화이팅!'을 외쳤더니, 우리 찍사께서 깜짝
놀라셨는지 모두가 왼쪽으로 삐다닥 흔들렸다.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적'인 일들이 몇 번은 있으리....
산중의 섬, 하장에 첫 발령을 받아오신 새내기 선생님들 또한
오래 가슴에 품어 온 자기만의 씨앗을
이 곳에 처음 심고, 키워야 하는 마음이 그러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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