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청옥산 별곡 01 - 다시 프롤로그 <그들이 오고...>

石羽 2013. 3. 6. 13:58

 

시계가 쉬지 않고 세월을 돌아가듯

아직 계절은 바뀌지 않았지만

이네들이 가고, 그들이 하장에 왔다. 

 

한없이 서투른 몸짓으로 하장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더 어색한 낯섬과의 만남이 쑥스럽고

두려워 작은 환영의 말을 허공에 매달았다. "하장 무지개 마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고...

 

드디어 그 날이 되어.... 낯섬과 새로움을 듬뿍 안고 하장에 와서, '그들'이 아닌 '이네들'이 된 새 식구들

과 무척이나 맑은 인사를 나누고....

 

그리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처럼,

청옥산 기슭에서 조금씩 녹아내리는 잔설의 물줄기처럼

우리의 또 다른 2013년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