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쉬지 않고 세월을 돌아가듯
아직 계절은 바뀌지 않았지만
이네들이 가고, 그들이 하장에 왔다.
한없이 서투른 몸짓으로 하장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더 어색한 낯섬과의 만남이 쑥스럽고
두려워 작은 환영의 말을 허공에 매달았다. "하장 무지개 마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고...
드디어 그 날이 되어.... 낯섬과 새로움을 듬뿍 안고 하장에 와서, '그들'이 아닌 '이네들'이 된 새 식구들
과 무척이나 맑은 인사를 나누고....
그리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처럼,
청옥산 기슭에서 조금씩 녹아내리는 잔설의 물줄기처럼
우리의 또 다른 2013년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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