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2025/12 2

나무놀이 40 - < 버새의 눈물 – 水波不二 >

함부로 온몸과 마음이 구겨지고 접혀서시퍼런 영혼이 하얀 뼛가루처럼 흩날리는무시무시한 고통으로 암울했던 한 시절, 나는이 땅에 스스로 두 발을 딛을 힘을 박탈당하고,행성 밖 어두운 허공 속 가느다란 실 끝에간신히 매달려 숨 쉬는 풍선 같은 운명이라고…병든 일상에서 겪는 낯섬과 부조리에 대하여온갖 분노와 서러움의 저주를 웅얼거리며그나마 소중했던 신념과 인연을 갉아먹고 있었다한참 후, 장자 연구가 정용선이 찾아냈다는알베르 카뮈의 한 구절은 그야말로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슴을 찌르는 것이었다!- 썩어 없어질 두 다리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냐해결을 위한 선택의 여지조차 없을 때 귀결은 오직,신화가 비극적인 것은 그의 의식이 깨어있기 때문이고고…그리고도 한세월 물결 속에 오락가락 깨우쳐..

마음드림 33 - < 별을 따다 구운 과자 >

두려울 게 없던 젊은 시절,뭉텅이 돈을 긁어모을 수 있었던 유망 직업과꽤나 소문난 빵 가게까지 일거에 때려치우고,오로지우리밀 통밀가루에 물과 소금만으로 반죽하고철저하게 유기농 재료만 첨가, 지극 간단 레시피로누구나 집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빵과 과자,이른바 를 표방하는일체의 MSG 없는 유기농 식빵과 과자 만들기로온 국민의 먹는 건강을 돕겠다던, 한 사람이 있었다재료와 도구를 싣고 달리던 그의 1톤 탑차가전국 구석 신청자를 고집스레 찾아다닐 때, 우리는그를 라고 매우 경건하게(?) 불렀다!그 건전한 열정과 지극한 정성에 감복하여기를 쓰고 을 전파 안내하던 필부는심지어 라는 별명까지 얻었었다!허나, 세상의 어느 길이 그리 판판하던가?달콤한 맛 덜한 유기농 집빵의 거창한 성공보다는가난하고 허탈한 세월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