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점점 목을 조여가는 작은학교
그 안에서 애쓰는 선생님들 얘기나 풀어놓고
딥답한 심사 조금씩이라도 서로 문질러 주며...
희미해지는 희망 노래라도 함께 부를까!
경포 언덕 낡은 호텔 자리에
하늘에 닿을 기세로 근 일년 쌓아 올리던
그 거대한 건물, '씨마크 호텔'의
한 구석을 빌어 워크숍을 열었다.
노고에 보답 의미로 마련한 호텔 한식 세트...
푸짐하게 차려내는 가득 한 상이 아니라
중국요리나 퓨전 경양식 세트 요리 마냥
쬐끔씩 깔끔한 메뉴가 하나씩 순서대로...
감질나게 쉬다 먹는 수저질 끝에
은근히 배는 차는데 속은 계속 허접한 느낌,
무언가에 속았다는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다가 멋적게 웃고 말더라!
한 끼 식사 가격은 비밀...
그 대신 가슴 가득 돌려받은 것은
짙은 어둠 속에서도 잠들지 못하는
청동빛 가을 바다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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