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85 - 동네 한바퀴 <가을 산책>

石羽 2015. 10. 27. 23:48

 

꾸무룩~
잔뜩이나 시린 물 머금은
회색 하늘이 영 싫어서

 

사나흘 전 점심시간에 돌던
이 동네 골목길 산책에서 줏어 온
사금파리 가을 햇살 몇 자락을
다시 주머니에서 꺼내어 본다!

 

그렇게 가을은
자꾸 잊어버림으로 세월을 대신하는
무심하고 게으른 그대 마음처럼

 

푹 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