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의 뼈 마디들이
맥빠지는 기다림에 질렸는지
굳어진 제 자리를 무단이탈하고
가난한 영혼 자락마저
탈색되는 빨래처럼
지독한 몸살에 너덜거리기를
사흘 밤낮...
거울 속에 마주 선
70년대식 꼬락서니가 서러워
빵모자 뒤집어쓰고 보러 간 영화
세시봉...
삭지못한 몸살의 미롱지 갈피로
진물처럼 엄습하는 농익은 정서
그 의연하고 애절한(?) 사랑 얘기에
맥놓고 흥건하게 울다!
오늘을 콜록거리는 내 눈물은
70년대 통금 거리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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