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달려 온
동해, 삼척, 속초 답지까지 싣고
경찰 앞세운 탑차의 조수가 되어
굼벵이처럼 밀리는 서울 입구 내내
사고, 화재, 시간, 버스 전용차선 등
벼라별 걱정 다 끌어안고 속 태우다!
수 천 명 아이들 미래와 운명을
헐러덩한 탑차와 몇 사람 어깨에 묶어
숨 막히는 책임 덩어리로 눌러대는
무지막지한 이 시대를
풀잎보다 못한 미천한 힘으로
어찌 거꾸로 매달 수 있으랴?
옥죄이던 부담에서 해방되고
선선하게 돌아서야 할 이 심사가
왜 이리도 허탈하고 억울하기만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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