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153 - 허리접는 가을 <양구 두타연 단상>

石羽 2014. 12. 3. 17:13

 

초록이 지쳐
단풍 든다더니


단풍도 힘에 겨워...
제 무게 버리고 떨어지누나!

 

아서라, 가을을 캐묻는
무심한 사람들의 발길 아래


낙엽은
허리 돌돌 말린 초라한 비명

 

바사삭!
하늘 저미는 소리로만 남는구나!


그렇게 또
가을 날이 하루 지워진다.